기부스토리(행사/인터뷰)

“우리 학생들을 보면 가슴이 벅차요” - 크림슨 브릭 캠페인에 동참한 이영수 교수를 만나다

  • 2019-05-15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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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 준공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비약적인 성장 가운데 있는 본교가 지금의 모습을 이루기까지는 많은 기부자의 나눔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부자들의 참여로 완성된 정문과 부대시설은 5월 말에 준공을 앞두고 있고 산학협력관과 문화스포츠관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정문 건립기금 크림슨 브릭(Crimson Brick) 모금 캠페인에 동참한 경영정보대학원 출신 이영수(경영정보 03, 현 경기대 교수) 교우를 만나 본교와의 특별한 인연에 관해 자세히 들어봤다.


 

고마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이영수 교우는 2003년 본교 경영정보대학원 경영정보전공에 입학하여 2006년 졸업 후, 현재 본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기술거래사, 기술사업 가치평가사이자 작년 41일부로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공학 계열 전임 교수로 임용된 그는 본교 덕분에 교수가 될 수 있었다라며 교수로 임용된 순간 가장 먼저 본교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하며 또다시 벅차오르는 듯했다. 그는 경영정보대학원 원우회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원을 졸업한 당시부터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총 교우회 상임이사직을 맡을 만큼 본교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남달랐다. 올해로 4년째 본교에서 기술과 창업 관련 강의를 하는 그는 본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수로서 기부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다라며 오히려 인터뷰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소중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생들

기술거래사(Technology Transfer Agent)란 무엇인지 자세히 묻자 그는 국가자격증인 기술거래사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화되지 않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이어주는 전문가이다라고 대답했다. 본교 경영정보대학원을 졸업하고 세종창업교육센터에서 기술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을 가르치게 된 것을 시초로, 그는 현재 기업가 정신과 창업’,‘기술기획과 사업화’.‘비즈니스 모델링강의를 맡고 있다고 했다. 강의 시간에 학생들을 마주할 때면 가슴이 벅차다는 그는 사회에 진출하기 전, 이곳에서 다듬어지는 학생들을 보며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훌륭한 인재가 될지 기대가 되고 개개인이 귀중하다라고 말했다.




내 곁으로 다가온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이영수 교수에게는 정문에 관한 남다른 소회가 있었다. 그는 새로 건축하고 있는 정문을 바라보는데 감회가 새로워 기부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며 40여 년 전을 떠올렸다.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던 그때를 회상하며 그는 당시에는 합격자 명단을 게시판에 붙였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게시판에 내 이름이 없었다. 몹시 추웠던 그 겨울, 예전에는 운동장이었던 지금의 광장을 지나 정문에서 멈춰 서서 화강암에 손을 대니 너무나 차가웠다. 이 학교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굉장히 슬펐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하는듯했다. 그 기억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던 그는 그렇게 수십 년이 흘러 경영정보대학원에 진학해서 보니 현재의 정문이 그때 그 정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며 내 곁으로 다가와 준 본교 정문의 감촉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재학생들에게 항상 노력하고 준비하길

이영수 교수는 경영정보대학원을 다니던 당시보다 지금 본교가 훨씬 발전한 것이 느껴진다라며 앞으로도 본교는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확신했다. 힘의 원천이 된다는 본교를 통해 더 성장하여 기부한 금액 뒤에 0이 서너 개 더 붙는 기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그는 재학생들에게 항상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이 되길 당부했다. 이영수 교수는 요즘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젊은 세대를 N포 세대라고 하듯이 지금은 사방이 꽉 막힌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힐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과연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것을 미리 생각해놓고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잡을 수가 없다. 나도 항상 노력하고 준비했었고 지금도 그렇다. 여러분의 나이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에 뭐든지 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고 잘 안 돼도 실망하지 말라고 용기를 주고 싶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하는 내내 연신 감개무량하다며 본교에 대한 끝없는 마음을 드러낸 이영수 교수를 보며 정호승 시인의 봄길이 떠올랐다. 그 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경영정보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수가 된 지금, 재학생들을 보면 가슴이 벅차다는 그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봄길을 걸어가고 있는 듯했다. 그의 가르침을 따라 한없이 봄길을 걸어갈 재학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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