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행사/인터뷰)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하여, 학술정보원 스터디룸 네이밍 기부 - 정용우 교수 인터뷰

  • 2019-06-27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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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약학과 정용우 교수는 세종학술정보원을 새롭게 단장해 학우들의 교육 환경에 도움을 주는 학술정보원 환경개선 모금 캠페인에 1천만 원을 쾌척했다. 그는 학과 수업에 충실하며 연구 과제에서도 열정적인 행보를 보였고, 더불어 학우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정 교수가 다양한 기부 제도 중 학술정보원 스터디룸 네이밍에 기부하게 된 이유는 남다를 것 같다. 어떤 계기와 마음가짐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일까. 그의 이름이 새겨진 스터디룸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을 보며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

정용우 교수는 기부를 결정한 것은 오래되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 교수는 서울 캠퍼스에서 학부와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유학길에 올라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2011년 본교 약학대학에 교수로 임용되어 8년째 강의하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받은 것이 많아 늘 후배들도 많은 걸 받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작년에 대학 입학 30주년 기념으로 동기들과 함께 기부했는데, 조금 더 자발적인 의지를 담아 기부하고 싶어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과거 학부생 시절 서울캠퍼스의 과학 도서관 엘리베이터가 5층밖에 안 섰었을 때 그는 “3층에 있는 열람실에 걸어 올라가는 길이 참 힘들었다라며 그래서 나중에 성공하면 후배들은 도서관을 편하게 쓰도록 해주겠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했는데 현재 강의하고 있는 세종캠퍼스에서 그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큰돈을 한 번에 기부해야 했다면 부담되었을 텐데 몇 달에 걸쳐 적립하는 형식으로도 기부가 가능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기부를 한 사실을 인터뷰하는 게 약간 조심스러웠는데 이와 같은 기부 방식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기부 후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뿌듯한 마음이 들어 좋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기부 결정에 흔쾌히 동의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딸에게 아빠 이름이 적힌 스터디룸을 보여 주며 베풀면서 사는 삶을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뜻깊다라며 진심 어린 기부 소감을 전했다.




기부란 무엇인가

정용우 교수는 기본적인 장학금이나 본교 캠퍼스 장학금, 입학 30주년 기부 등 다양한 기부를 해왔다. 정 교수가 말하길 처음에 장학금을 냈던 건 흔쾌히 기쁜 마음이었다기보다는 의무적이었다. 그런데 작년에 대학 동기들과 함께 기부하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부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특히 후배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의미 있다라며 기부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아울러 모든 기부가 가치 있지만 이번 기부는 자체적이고 자발적이었던 기부라서 더 크게 와 닿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과정이 반복되어 후배들이 더 큰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선순환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후배들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기부 문화가 정착되면 나눔이 커지고 더 큰 사랑이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당장 고려 중인 기부는 없지만, 앞으로도 기부는 계속될 것 같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노력 봉사나 재능기부도 해보고 싶다라며 기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기부가 선순환하기 위하여

정용우 교수는 기부가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홍보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환경개선 캠페인 기부 외에도 다양한 기부 제도가 많은데 많은 사람이 진행 과정과 참여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기부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심으로 기부가 하고 싶다면 매달 분납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니 기부에 열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기부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조성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처음부터 큰 금액을 하는 것은 부담되고 어려울 수 있으니 작은 것부터 차례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부를 고민 중인 이들에게 조언했다.




본교 학생들에게

정 교수는 요즘 학생들을 보면 패기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을 전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힘들어진 건 사실이다. 노력하고 애써도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꼭 매사에 자신감 있고 패기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라며 든든한 선배들과 친구들이 언제 어디서든 힘이 되어 줄 테니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단 자신이 하고 싶을 걸 점점 키워나가 꼭 꿈을 이뤄냈으면 좋겠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그는 과거 본인이 유학을 떠났을 때 기억을 회상하며 실패가 찾아왔을 때 좌절하기보다 더 멋진 한 걸음을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여겼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받은 많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말처럼 학교 문화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서로 도우고 끌어주며 밀어주는 문화가 기반 되어야할 것이다. 이번 인터뷰는 자발적인 기부가 보여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언제 어디서든 늘 후배들을 응원하겠다는 정용우 교수의 마지막 말에서 선배이자 스승으로서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응원에 힘입어 많은 학우가 용기 내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

   

고려대학교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생홍보단체 KUS-ON

학생홍보기자단 취재 김연수, 사진 조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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